IEO는 Initial Exchange Offering의 약자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상자산 거래소와 계약하여 코인을 출시하기 전 잠재 투자자들이 먼저 구매할 수 있도록 투자금을 모금하는 이벤트이다. 여기서 Exchange는 거래소를 의미한다. IEO를 통해 거래소에서는 프로젝트에 대한 비즈니스 잠재력과 가치성을 미리 검증해 볼 수 있다. IDO는 Initial Dex Offering으로 코인출시의 주체가 일반 거래소가 아닌 탈중앙화 거래소인 DEX라는 것만 제외하면 IEO와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개인이 IEO에 참여하게 되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이 거래되기 전에 미리 저렴한 가격에 일정 부분을 구매 가능하다. 따라서 상장 직후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데 그 대신 거래소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충족해야 자격이 주어지며 참여가 가능하다. 주식시장에서 공모주 청약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2. 아틀라스의 토큰 ATLAS-상장직후 100000% 폭등
최근 IEO를 통해 토큰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던 NFT게임 스타아틀라스의 토큰 ATLAS가 3일 전 상장되었다. 첫 세일 공모가 대비 얼마나 올라갔을까? 놀라지 마시라. 무려 100배가 상승했다. 무려 100배!!! 100만 원을 투자했다면 1억 원이 되는 수치다. 주식판 공모주 청약 따위는 비교도 안 되는 수익률이다.
사실 필자도 응모하려 했지만 이벤트를 진행했던 거래소의 조건이 거래소 토큰 150개 이상 보유조건을 지켜야 하는데 시드 부족으로 당첨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미친 듯이 폭등할 줄 알았다면 보유 중인 코인 최대한 팔아서 영혼을 갈아 넣고 배팅했어야 했다. 어찌 되었든 또다시 껄무새각이다. 배가 너무 아프다..
2030이라면 주식 공모주 청약이나 아파트 청약 보다도 코인 IEO-IDO를 노리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공모주 청약과 부동산 청약 둘 다 핵심은 얼마나 많은 증거금, 보증금을 예치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기본적으로 굉장히 부담되는 억대이상의 시드가 필요하다. 거기다 요즈음에는 힘들게 영혼 털어서 응모해봐야 말도 안 되는 경쟁률로 당첨 가능성도 크게 떨어지며, 공모주 청약 또한 보상이 크게 녹록지 않다.
그에 비하면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IEO 같은 경우 주식이나 부동산처럼 억대의 보증금까지는 필요도 없을뿐더러 경쟁도 그에 비하면 세발의 피다. 거기다 응모가 성공한다면 기본 수배에서 수십 배의 사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아래는 가상자산 거래 FTX의 역대 IEO 수익률이다.
2020~2021 FTX의 역대 IEO 수익률
2020년 8월 세럼(SRM)-0.6달러--->7.12달러(4350%상승)
2020년 12월 본피다(FIDA)-0.11달러--->3.59달러(3163%상승)
2021년 1월 맵스(MAPS)-0.155달러--->0.85달러(448%상승)
2021년 3월 옥시젠(OXY)-0.215달러--->1.88달러(774%상승)
2021년 5월 머큐리얼(MER)-0.194달러--->0.586달러(202%상승)
2021년 6월 솔라이즈(SLRS)-0.073--->0.366달러(401%상승)
새로운 디지털 금융시대-2030만의 장점을 살려라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주식과 부동산에는 문서와 복잡한 재무제표와 계약서 등등. 아날로그 계약 기반에 익숙하고 풍부한 시드로 무장한 기성세대 베테랑 경쟁자들이 널려있다. 그렇다면 단군이래 처음으로 부모님보다 가난하다는 2030 세대는 무작정 불리하기만 한 것일까?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에 익숙하며 디지털 DNA로 무장한.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페이스북-유튜브-카카오톡-인스타 등등 수많은 플랫폼의 변화를 경험하고 신속하게 디지털 트렌드에 적응하는 능력. 이것들이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금융에는 훨씬 유리하게 적용될 수도 있지 않을까? 또주식이나 부동산과는 다르게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앞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출발점을 가진다. 2030 세대만의 장점을 살릴 때가 온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