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겨울 노빠꾸 트레이더 유튜버 박호두 아저씨는 대한민국 상위 1% 코인 트레이더들의 팀이 거주하는 아지트를 방문하는 영상을 찍는다. RT7라는 팀인데 평균 나이 20대에 평균 자산 30억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함
건전한(?) 트레이더.. 음 뭔가 어감이. 적어도 본인보다는 건전할 꺼라 생각하는 듯 ㅎㅎ
평균 자산 50억! 트레이더들이 모여있다고?
아지트 입성. 그를 맞이하는 홀애비 냄새. 등짝에 선명한 REAL TRADER. 그는 누굴까?
그는 이 팀의 리더이자 1세대 코인 트레이더인 BJ 존버였다. 2017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하다가 때려치우고 2000만 원으로 코인 트레이딩 시작해서 4년 걸려 자산 50억 만들었다고 함.
80평 오피스텔에 트레이더 6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함.
람보르기니 차키를 발견. 누구의 차키일까?
이분의 차키라 고함. 트레이딩으로 어제 하루에만 1억 벌었다고 함. ㄷ ㄷ ㄷ
RT7 팀 결성계기
BJ 존버가 본인 방송의 시청자였던 어린 친구들을 모아서 팀을 꾸리고 같이 사업해보려고 결성. 80평 오피스텔 보증금 1억에 월세 생활비 전기세 전부 해서 월 2000만 원 정도 나가는데 월세는 전부 N빵으로 납부한다고 함.
얼핏 보면 리니지 작업장(?)을 연상케 하는 작업공간
RT7 멤버 소개
팀 중 가장 못 버는 멤버라고 하는데. 현재 자산이 10억 정도라고 한다. 진짜로 팀에서 뭔가 가장 위축되어있음.. 아무리 그래도 10억이 어딘데..
창가 쪽 가운데 자리의 멤버. 그달 최고 수익을 달성한 멤버가 가장 좋은 자리에 앉도록 로테이션 돌려서 경쟁구도를 제도화시킴. 확실히 돈 많이 버는 데에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듯하다.
그달의 최고 에이스는 수익이 어떻게 될까?
겨우 2달 수익이 93만 불...! 약 10억 정도 된다.
2달 동안 10억 번 걸로 가장 먼저 람보르니기를 구매했다고 함. 너무 부럽고 배 아프니 더 이상 그만 알아보도록 하겠다.
후기
나도 코인 투자 시작한 지 아직 1년도 안된 코린이 치고는 투자수익이 (현재 약 5000만 원)나쁘지 않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바닥 에서는 절대로 겸손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코박, 코인판, 디씨 코인 갤러리 등등에는 별의별 스킬들로 기본 억대~수입, 수백억 이상을 벌어들이는 날고기는 괴물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들이 코인 트레이드, 스캘핑, 디파이 등등을 통하여 가지각색으로 돈을 버는 능력이다. 현재의 2030 세대는 게임과 함께 유년시절을 보냈던 경험 때문인지 컴퓨터 사용과 관련된 동체시력이 굉장히 뛰어난 듯하다. 이것이 뛰어난 분석력, 돈을 향한 열망과 함께 프러스 알파로 작용하여 온라인상에서 모니터 너머의 함수 그래프, 데이터 들과 실시간으로 씨름하여 돈을 빼오는 재능으로 이어진 것 같다. 단군이래 돈 벌기 가장 좋은 시대라는 말은 아마 이런 사람들에게 딱 들어맞는 말 아닐까?
요즈음도 투자의 멘토로써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워런 버핏'이나 '하워드 막스' 같은 월가의 거물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성공을 이룬 세대와 환경은 20세기 말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밀레니얼 세대)들과 너무도 다르다. 무엇보다 그들은 오랜 세월을 꾸준히 저축하고 인내하여 백발이 하애졌을 때 비로소 부자가 되거나 은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들은 돈을 버는데 30~40년 기다리고 인내할 여유가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부를 이루어 내어야 비로소 만족하는 세대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디지털 혁신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돈 복사의 길을 개척해내며 기어코 부를 이루어내고 만다. 우리가 진짜 주목해야 할 사람들은 이들처럼 구질구질한 헬조선 시궁창을 거침없이 비집고 올라선 비주류 돈 복사 장인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