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을 거듭하던 코인마켓이 오늘 겨우 반등을 시작했다. 2월 말부터 상승이 멈춘 후 약 1~2주 정도 조정장세가 지속되었는데 이렇게 조정이 강하게 들어간 경우는 작년에 처음 코인 투자를 시작한 이후로 체감상 처음이었다. 가격이 얼마나 떨어졌었냐면 2월 20일 이더리움가격이 최고 230만 원대까지 치솟은 후 폭락을 거듭하여 2월 28일에는 150만 원대 중반까지, 불과 일주일 사이에 70만 원이 넘게 폭락 해버렸던 것이다.
2월 20일 전고점을 갱신하여 230만원까지 치솟았던 이더리움. 이때까지 이더리움 가격은 폭주기관차처럼 거의 독주를 거듭했다. 경우 없이 너무 빠르게 마구 올라버려서 당시 기분이 좋으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뭔가 불안해진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뭔가 있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앞두고 있을 때 갑자기 이슈가 된 미연준(연방준비제도)의장과 빌 게이츠의 경고 발언이 트리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작된 대폭락의 일주일.. 코인마켓의 모든 차트는 비트코인을 시작으로 시퍼런 핏빛으로 물들어버림.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언급으로 끝을 모르고 폭등하던 코인마켓은 이들의 코멘트로 다시 대폭락. 진짜 셀럽들이 문제인 건가? 이럴거면 좋은 말을 하건 나쁜 말을 하건 애초에 전부 입을 닫고 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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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홀딩하고 있던 이더리움은 10개. 1개에 70만 원씩 폭락-10개 다해서 총 거의 700만 원 상당의 가치가 증발해버림.. 후들후들. 하지만 나의 멘탈은 아직 멀쩡하다. 왜냐고? 워낙 저렴할 때 매수해 놔서 가격이 아무리 폭락해도 아직도 1000만 원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내가 가지고 있는 이더리움의 10개의 평균 매수가가 겨우 70만 원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가격(170만원)에 비하여 워낙에 저렴했을때 매수했기 때문에 가격이 아무리 떨어졌어도 내가 손해를 보려면 여기서 훨씬더 폭락을 거듭하여 70만원대 아래로 떨어져야 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아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다시 한번 투자의 가장 단순하고도 중요한 개념인 '저렴할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의' 원리를 떠올릴 수 있다.
나는 이미 올해 초에 장기적으로 홀딩할 코인 포트폴리오를 모두 완성해놓은 상태이며, 최근의 연이은 하락장에도 모든 포트폴리오가 전부 손해없이 높은 투자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또 앞으로 추가적인 매입이나 매수 또한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오늘의 반등을 시작으로 내가 다시 기대하는 것은 이제 다시 반등의 사이클을 거듭하다가 이더리움이 또 한 번 전고점인 230만 원을 넘어 300만 원 향해 상승하는 흐름이다.
진정한 코인마켓의 버블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믿음 그리고 Johnber(존버) 이 2가지면 올해의 투자는 다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코인 시장에서 내가 지금껏 수익을 거두게 해 준 깨달음에 관한 글의 링크를 남기며 포스팅을 마친다.
코인투자로 600만원 순수익 거둔후 얻은 놀라운 깨달음(feat.신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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